골반저재활 과민성방광
① 골반저근훈련 (그림 2)
과거에 케겔운동이라 불리던 방법으로 전문가에 의해 교육을 받아 시행하는 반복적인 수의적 골반저근 수축을 말한다. 훈련 초기에는 빠르고 강한 골반저근 수축
을 유도하며 장기간 시행하면 신경의 적응을 유발하여 골반저근이 비대해지고, 골반저근 수축의 시기와 조화를 향상시킨다.
그림 2. 골반저근훈련 (출처: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홈페이지)
양쪽다리를 벌린 채로 운동을 하여야 운동이나 다리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골반근육 수축운동은 방귀를 참는 생각으로 항문을 위로 당겨 올려서 조여주며 이때 1에서 5까지 천천히 세고나서 힘을 풀어준다. 이 동작이 익숙해지면 질근육도 의로 당겨 올려주는 방법으로 조여준다. 수축할 때 숨을 참지 않는다. 운동을 할 때 엉덩이나 아랫배에 손을 대고 힘이 들어가 있지 않았는가 확인해 본다.
1. 양쪽 다리를 어깨넓이 만큼 벌린채로 똑바로 바닥에 누워서 아랫배와 엉덩이의 근육은 편안하게 이완시킨 상태로 5초간 골반근육을 수축한다.
2. 똑바로 바닥에 누워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숨을 들어 마시며 엉덩이를 서서히 들면서 골반근육을 5초간 한다. 이어서 어깨, 등, 엉덩이 순서로 바닥에 내리면서 힘을 뺀다.
3. 양 무릎과 손바닥을 댄후 숨을 들이 마시면서 등을 동그랗게 하고 5초간 골반 근육을 수축한다. 이어서 숨을 내쉬면서 원상태로 돌아간다.
4. 엉덩이를 깔고 앉은 상태에서 양 발끝이 외축으로 향한 상태에서 골반근육을 5초 동안 수축하면서 양발끝을 내축으로 향하게 한다.
5. 마리를 가부좌하고 앉은 자세에서 골반항문, 질을 서서히 조여준다.
6. 선채로 양팔꿈치를 붙이고 의자나 탁자를 이용해서 몸의 균형을 잡는다. 이 상태에서 양발꿈치를 들면서 운동을 한다.
② 바이오피드백
바이오피드백은 질이나 항문에 측정기구를 삽입하여 골반저근의 압력이나 근전도를 모니터를 통해 직접 확인함으로써 환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골반근이 제대로 수축하고 있는지를 인지하게 하는 방법으로, 환자 스스로 골반저근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치기 위한 도구이다 (그림 3).
그림 3. 바이오피드백 (제3판 배뇨장애와 요실금 p. 144)
(A) 바이오피드백 장비와 측정기구(탐색자와 패치)
(B) 바이오피드백 검사 화면(위: 골반저근 근전도, 아래: 복부근육 근전도)
(Courtesy of Laborie Medical Technologies Canada ULC)
골반저훈련은 구두 교육에 의해 느낌으로 시행하는 운동이므로 정확한 운동치료가 되지 못할 수 있어 성공률이 낮고 동기 유발에도 문제가 있어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바이오피드백은 특정한 근육만을 정확하게 반복 훈련하고 강화 정도를 확인함으로써 강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으로 교육받은 대로 정확한 골반저운동을 진료실 밖에서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치료 성공에 중요한 요소이다. 치료의 표준화는 정립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30분 이상 지속하고 1주 2회 이상의 치료를 1개월 이상 시행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