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단순 요로감염 가이드라인,2016)

Urow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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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실린의 발견 이후에 병원균과의 전쟁에서 인간이 승리하였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여러 저항성 병원균이 발생하면서 인간은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해야만 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약해진 면역체계와 잦은 카테터 삽입, 그리고 주사 등으로 저항성 병원균에 빈번하게 노출되었습니다. 이러한 저항성 병원균은 여러가지 합병증을 일으켰습니다. 그 중 요로감염은 가장 흔한 감염 중 하나입니다.

요로감염은 세균의 독성인자에 비하여 숙주의 방어인자들이 약해질 때 발생합니다.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에도 단순요로감염이 발생하지만, 요로 카테터나 당뇨, 만성신부전, 면역저하, 요로결석과 같은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 복합요로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광염과 신우신염은 임상의사들이 흔히 접하는 요로감염으로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면 환자의 증상과 예후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본 지침서는 비뇨기과 전문의뿐만 아니라 일반진료의사들이 단순요로감염 환자를 대할 때 필요한 여러 가지 필요한 사항들을 쉽고 단순하게 정리하였습니다. 본 지침서를 편찬하기 위해 귀중한 원고와 자료를 제공해주신 집필진과 이를 감수해주신 감수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편집 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헌신적인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편찬위원들과 임직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회장

이 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