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미만
40세 미만인 환자에서 원인질환으로 악성종양이 발견될 가능성은 낮다. 한 연구에서 40세 미만에서 악성종양의 빈도는 1.4%로, 40세 이상의 6.2%보다 낮았다.
따라서.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한두차례 에피소드만 있는 무증상 환자는 더 이상 검사가 필요치 않으며 안심시킬 수 있다.
동반증상이 없더라도 지속되는(계속되거나 재발한) 혈정액증은 환자의 연령에 관계 없이 추가 검사를 필요로 한다. 전체혈구계산(CBC) 및 혈액응고검사를 통해 주요 출혈질환은 배제하고, 이상 소견이 있으면 전문의에게 의뢰한다. 혈정액증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1개월 이상 지속되며, 심각한 스트레스를 야기한다. 상급병원 의뢰를 권유하더라도, 대개는 양성질환이므로 환자를 안심시켜도 된다. 젊은 환자에서도 증상이 지속되면, 전립선(뮬러관 낭종 또는 결석) 또는 정낭(낭종)의 선천적 또는 후천적 이상을 배제하기 경직장초음파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 경직장초음파는 정낭, 사정관 및 전립선을 관찰하기에 유용한 일차검사이다. 선택적으로, 자기공명영상촬영술은 정낭 또는 전립선 내부에 출혈부위를 찾아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혈정액증이 배뇨통, 빈뇨 및 사정통과 동반되었다면, 요로생식기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신체검사에서 부고환 종창(부고환염), 직장수지검사에서 전립선 통증(전립선염), 또는 요도 분비물(요도염)이 발견될 수 있다. 전립선 마사지 통해 얻어진 정낭 및 전립선액 또는 요도 도말에 대한 배양, 현미경, 핵산증폭(PCR) 검사는 각각 전립선염과 요도염에서 감염 또는 염증 원인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준다. 세균이 특정되지 않더라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40세 미만에서는, 클라미디아, 임질 등에 효과적인 항생제를 처방하여야 한다; 대개 경구 플루오로퀴놀론 또는 독시사이클린 2주 요법이 적절하다.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는 상급병원 의뢰를 고려할 수 있다.